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날아오릅니다✈️. 대명소노그룹 인수 이후 이뤄진 이번 리브랜딩은 국내 LCC 산업 전반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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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항공‧숙박‧여행을 하나로 묶은 ‘트리니티(Trinity)’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기내 좌석을 판매하는 시대를 넘어, 여행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 여행 브랜드로 나아가겠습니다.” – 대명소노그룹 관계자
이름이 바뀌어도 핵심 키워드는 변하지 않습니다. 티웨이가 갖췄던 공격적 노선 전략과 합리적 가격정책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나무위키 티웨이항공/보유기종
현재 보유 기재 44대 중 B737-800이 주력이며, 중장거리 노선을 책임지는 A330-300 4대가 유럽·캐나다 하늘을 누빕니다. 2025년 12월에는 A321LR 2대를 추가 도입해 중거리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피카츄 제트로 알려진 TW285 편은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운항 스케줄은 계절에 따라 변동되니 출발 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도 강화됩니다🐶. SNS에서는 “#티웨이승무원과 함께하는 #댕무원 체험이 기대된다”는 후기가 잇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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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정책도 눈길을 끕니다. 9월 9일 서울–오사카 왕복 13만7천 원 특가가 단시간에 매진되며 티웨이항공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과제입니다. 2분기 영업손실은 783억 원으로, 유류비 부담과 장거리 노선 초기 비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룹은 리조트·항공 결합 상품으로 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s) 대비 단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주가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인수 협상 마무리 소식이 알려진 뒤 티웨이 주가는 하루 새 14% 급등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브랜드 신뢰도가 오르면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합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호텔·테마파크 패키지를 기내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친환경 경영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트리니티항공은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 20% 감축을 선언했습니다.
LCC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제주항공·진에어가 신규 A321neo를 도입하며 노선 재분배를 예고한 가운데, 트리니티항공의 차별화 포인트가 관건입니다.
“리브랜딩 성공 여부는 서비스 일관성과 가격 민감도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 항공산업연구원
변화의 시작점에 선 티웨이항공—이제 트리니티항공—은 고객 경험 향상과 재무 건전성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이 이 포부의 현실성을 가늠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