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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교육용 폭탄으로 분류되는 ‘교보재탄’이 터지며 일어났습니다.

사고는 10일 오후 3시 30분께 파주시 적성면의 포병 부대 실내 교육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훈련용 탄이 실화(失火)되며 폭발이 일어났고, 당시 실습을 진행하던 부사관·병사 20여 명 가운데 7명이 화상과 파편 상해를 입었습니다.

파주 군부대 폭발 현장

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중앙일보


🚑 부상자 가운데 부사관 2명은 2도 이상 화상으로 분류돼 군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인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 잔여물과 파편을 수거해 국방부 조사본부와 탄약안전센터가 합동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남아 있던 훈련용 폭탄 핀이 변형된 채 발견돼, 안전장치 해제 여부가 사고의 핵심 단서가 될 것”*— 군 관계자

이번에 사용된 교보재탄은 실제 폭발력을 축소한 훈련용 탄으로, 보통 안전핀·기폭 장치가 이중으로 보호됩니다. 왜 폭발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군은 ‘습기·노후화·사용자 과실’ 세 가지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 현장 대응 시간표

  • 15:30 — 폭발 발생, 부대 간부가 즉시 119·군 헬기 요청
  • 15:38 — 파주소방본부 🚒 도착, 화재 위험 요소 제거
  • 15:45 — 응급 헬기 1대·구급차 4대 배치, 부상자 분류 완료
  • 16:10 — 중상자 2명 군 병원 이송 완료
  • 16:45 — 군·소방 합동 현장 감식 착수

군 내부 규정에 따르면 교육용 폭탄은 5년 주기 안전성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선 부대에서는 “실전감 익히기”라는 명목 아래 노후 탄이 계속 사용되는 사례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비슷한 사고는 2017년 전북 완주·2021년 강원 인제 군부대에서도 보고됐습니다. 당시에도 ‘습기·노후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고, 탄약고 리모델링·정기 전수 검사 확대가 권고됐지만 현장 이행률은 60%에 불과했습니다.


구급차로 이송되는 부상자

이미지 출처: 경향신문 ⓒ경향신문

전문가들은 “탄약 관리 체계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습도 50% 이하·온도 15~25℃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탄약고 도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편 파주시는 주민 안전문자를 발송하며 폭발 위험은 외부로 확산되지 않았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만 실내 폭발로 인한 소음이 인근 마을까지 전달돼 주민 불안이 컸다는 후문입니다.


■ 군의 긴급 조치

1) 유사 탄 전량 회수 및 X-Ray 검사
2) 교육 매뉴얼 즉시 개정·재교육 실시
3) 부상 장병 심리 상담 지원 확대

국방부는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징계를 포함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파주 군부대 폭발 사고는 단순한 ‘훈련 중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조사 결과국방부 후속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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