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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키프로스의 파포스 FC세르비아 챔피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맞붙었습니다.

경기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키프로스 파포스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1차전 1–2 패배를 당했던 즈베즈다가 원정 1-1 무승부를 기록해 합계 2-3으로 탈락했습니다.


1차전에서 파포스가 보여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은 홈 2차전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특히 센터백 피에르 콘스탕틴은 공중볼 경합에서 86%의 성공률Opta 집계을 기록하며 즈베즈다의 크로스를 차단했습니다.

즈베즈다는 한국 수비수 설영우를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기용했습니다만, 수적 우위를 만들지 못해 측면 돌파가 번번이 막혔습니다.

파포스는 역습 한 방으로 충분했다” – 키프로스 일간지 Φιλελεύθερος 경기 평

경기장 전경
사진=인터풋볼 캡처

전반 33분, 파포스의 아담 이드호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탈취한 뒤 40m를 질주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즈베즈다는 후반 58분 교체 투입된 장신 공격수 밀란 니콜리치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역전을 위한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슈팅 수는 즈베즈다 14(유효 5), 파포스 9(유효 4)였지만, 실제 기대 득점(xG)은 1.15 대 1.42로 파포스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즈베즈다 감독 보르코 드미트로비치는 “우리는 180분 동안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파포스 FC는 클럽 창단 이후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반면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년 연속 본선행에 실패, 여름 이적시장 막판 주전 유망주 이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영우셰필드 유나이티드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며, 현지 언론은 이적료를 600만 파운드로 예상했습니다.

설영우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전술적으로 파포스는 4-3-3으로 시작해 수비 시 4-1-4-1로 전환하며 ‘5선 블록’을 형성, 즈베즈다의 세트피스 장점을 최대한 무력화했습니다.

즈베즈다는 후반 막판 3-4-3으로 모험을 걸었으나 측면 수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했고, 페널티박스 내부에서 연달아 차단당했습니다.

파포스의 홈 관중 1만2천여 명은 90분 내내 ‘We are in the stars’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상 최초 본선행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

다음 라운드에서 파포스 FC는 B조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으며, 라리가 4위 클럽과 맞붙을 수도 있어 또 한 번의 이변이 주목됩니다.

축구 팬들은 “작지만 강한 클럽이 보여준 정확한 경기 플랜이 빅클럽을 격파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라이브이슈KR은 향후 본선 조 추첨 결과와 설영우 이적 협상의 변동 사항을 신속히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