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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별’이라 불리던 경주마 하루 우라라가 9일 오후 산통(疝痛)으로 29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루 우라라는 1996년 일본 고치현에서 태어나 1998년 데뷔했습니다. 11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 마스코트’가 됐습니다.

2003년 12월 24일 경기에는 80억 엔이 넘는 단승식 베팅이 몰려 일본 사회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이겨도 기적, 져도 전설’이라는 응원 구호가 생겨난 것도 이때였습니다.

은퇴 뒤에는 치바현 마사 팜(Masa Farm)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관계자들은 “당근을 가장 좋아하던 말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

하루 우라라가 보여준 끈기는 패배에도 굴복하지 않는 삶의 은유였습니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 前 일본 총리

경주마 하루 우라라 생전 모습
이미지 출처: 게임플 / 사이게임즈


사인은 급성 산통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사회 수의사가 응급 처치했으나 고령 탓에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인기 캐릭터로도 재탄생해 한국·일본 게임 팬들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이번 부고는 게임 커뮤니티와 말 산업계 모두에 큰 파장을 남겼습니다.

일본 JRA 관계자는 “기록보다 가치를 증명한 말”이라며 추모 경주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렛츠런파크 관계자도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우라라 사례를 통해 ‘경주마 복지’‘노령 말 관리 방안’이 재조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노령마 정기 검진, 사료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습니다.

팬덤은 SNS에 #당근별에서_1등해, #하루우라라_고마워 해시태그를 달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우라라 추모 배너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한편, 사이게임즈는 공식 성명을 통해 “‘패배 속의 희망’을 기억하겠다“며 게임 내 추모 이벤트 예고와 함께 수익 일부를 동물 복지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치현 관광청은 ‘하루 우라라 메모리얼 전시관’을 조성해 등자·전성기 경주 유니폼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 일본 경마계는 물론 🇰🇷 한국 팬들도 ‘패배하더라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말’의 정신을 오래 기억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브이슈KR은 하루 우라라 추모 관련 후속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