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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페이블 재현백혈병 투병 끝에 향년 23세로 별세했습니다. 음악 팬들은 물론 K-팝 업계가 그를 추모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재현(본명 심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2일 “지난 6월 29일 재현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투병 중에도 팬카페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페이블 재현 무대 사진
이미지 출처: 페이블 공식 인스타그램·뉴시스

페이블(F.able)은 2020년 싱글 ‘으랏차(Burn it up)’로 데뷔한 5인조 그룹입니다. 재현은 막내이자 메인 댄서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습니다.

호준(전 멤버)은 SNS에 “너의 마지막 여행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모든 걱정을 덜어내고 떠나길 바란다”라고 애도했습니다.

팬클럽 ‘Ableist’는 온라인 추모 게시판을 개설해 “당신의 미소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페이블 재현’ 키워드는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용자가 재현의 투병 과정·음악 활동·장례 일정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현은 지난해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으나, 병세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습니다.

페이블 재현 생전 모습
이미지 출처: 조이뉴스24

음악 관계자는 “재현은 병실에서도 안무 영상을 돌려보며 복귀를 꿈꿨다”면서 “연습생 시절부터 완벽주의로 유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장례는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소속사는 “조문은 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라고 밝혔습니다.


K-팝 업계는 최근 젊은 아이돌의 건강 문제가 잇따르면서 정기 건강검진·심리 상담 등 복지 강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케줄이 면역 저하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으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재현의 투병 스토리는 ‘희귀 질환 환우 후원 캠페인’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그의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 재현
이미지 출처: 스포츠동아

한 문화평론가는 “페이블 재현의 음악과 열정은 짧았지만 강렬했습니다. 그의 도전정신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소속사는 오는 8월 예정된 1주기 추모 앨범에 미공개 보컬 가이드를 수록해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비보를 통해 아이돌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휴식권 보장·치료 지원·메ンタ링 프로그램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페이블 재현을 추억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의 열정·노래·미소가 팬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