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 라이브이슈KR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석상에서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peace-maker)가 된다면, 저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가 되겠다”는 발언이 국내외 정치권에 강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페이스메이커’는 육상 경기에서 일정 속도를 유지해 주자의 기록 향상을 돕는 조력자를 뜻합니다. 대통령이 자신을 ‘페이스메이커’로 규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존중하면서도 실질적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사진 출처 | 중앙일보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라는 표현이 흥미롭다”며 “빠른 시간 안에 구체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장면을 두고 ‘역할 분담’이 명확해진 순간이라고 평가합니다.
“속도를 결정하는 이는 트럼프이지만, 리듬을 유지하는 이는 이 대통령이라는 구도가 설정됐다.” —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김주환 교수
국내 정치권 반응도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명언이자 전략적 수사”라며 극찬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역시 “정부가 ‘페이스메이커’라면 야당은 ‘체크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메이커’ 발언이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외교·안보 전략은 무엇일까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 속도 조절 장치로서의 한국 — 북·미 대화 재개 시 과속(過速)을 방지하며 단계별 로드맵을 설계합니다.
- 중재 플랫폼 구축 — DMZ를 넘어 ‘서울-워싱턴 공동 핫라인’을 상시 가동, 의사소통 진공(眞空)을 최소화합니다.
- 경제·과학기술 동맹 가속 — 첨단 반도체·AI·우주산업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려 평화의 배당금을 극대화합니다.
해외 반응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CNN은 “Pace-maker, not just peace-maker”라는 자막으로 이번 회담을 톱뉴스로 다뤘고, 일본 NHK는 “한·미-북 3각 구도 재시동”이라는 해설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아직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대외선전매체들은 “속도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페이스메이커’로서 속도 조절에 나설 때 북측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경제계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상회담 직후 열릴 예정인 제2차 공급망·투자 대화(SCC)”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공동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6만 명 고용 창출 효과를 전망했습니다.
시민사회 역시 호응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페이스메이커_외교’ 해시태그가 30만 회 이상 언급됐고, MZ세대는 “우리가 직접 뛰는 선수이면서도 팀플레이를 이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야당 일각에서는 “속도와 방향 모두 불확실하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군사 전문가들은 “비핵화 로드맵 없는 속도 조절은 공허할 수 있다”고 직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페이스메이커 전략은 기록 단축을 넘어 ‘완주’를 목표로 한다”며 “‘속도-지속-안전’ 세 축을 정교하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페이스메이커’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닌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게임플랜’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피스메이커’ 행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메이커’ 전략이 어떤 시너지를 낳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