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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시간대 멈춘 ‘배민 오류’…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불러온 16분의 혼란

작성자: 라이브이슈KR 취재팀 | 입력: 2025-12-05

배달의민족 앱 접속 오류 관련 이미지
▲ 주문 피크 시간대 배달의민족(배민) 앱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뉴스핌 보도 이미지 캡처)

5일 저녁 배달의민족 앱 접속 장애, 이른바 ‘배민 오류’ 현상이 발생하면서 저녁 식사 주문 피크 시간대 전국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배민 오류는 미국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시스템 장애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주문 피크 시간대 발생한 ‘배민 오류’ 상황

IT 업계와 이용자 제보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50분 전후로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메뉴와 가게 목록이 로딩되지 않는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 실행 자체는 가능하지만, “연결 안 됨” 메시지가 뜨거나 결제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등 핵심 기능이 마비됐다고 전했습니다.

“앱은 켜지는데 가게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급하게 시키려 했는데 배민 오류 때문에 그대로 굶을 뻔했습니다.” – 한 이용자 온라인 게시글 中

특히 금요일 저녁은 배달 주문이 급증하는 주문 피크 시간대로, 짧은 장애에도 체감 불편이 크게 증폭되는 시간대였습니다.


3주 만에 또…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불러온 도미노 접속 오류

이번 배민 오류의 배경에는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업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뉴데일리 등 복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시간 5일 오후 5시 56분경, 클라우드플레어의 대시보드 및 API 구간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관련 이미지
▲ 글로벌 트래픽을 처리하는 클라우드플레어 일부 구간 오류로 다양한 국내외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뉴데일리 보도 이미지 캡처)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약 20% 내외를 처리하는 콘텐츠 전송·보안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회사 공개 정보 및 업계 추산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를 경유해 트래픽을 처리하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동시에 여러 사이트가 접속 불능 또는 지연을 겪는 특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장애 시점에 배달의민족(배민)뿐 아니라 더쿠, 올리브영, 무신사, CGV, 일부 통신사·쇼핑·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도 동시 접속 오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X(옛 트위터)에는 #배민오류 #올리브영오류 #무신사오류 #CGV오류 #클라우드플레어 등의 해시태그가 연달아 게시되며, “또 멈춘 클라우드플레어”라는 반응이 확산됐습니다.


배민 측 “원인 확인 중…복구 작업 최선”

배민 오류가 확산되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측은 언론을 통해 “현재 내부적으로 에러 원인을 확인 중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애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문 피크 시간대 발생이었다는 점에서 이용자·가맹점 모두에 체감 충격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소상공인 점주는 커뮤니티를 통해 “저녁 장사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포장 손님도 줄었는데 배민 오류까지 겹쳤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왜 ‘배민 오류’가 체감상 더 크게 느껴졌나

같은 접속 오류라도 배달 플랫폼 장애가 주는 타격은 다른 서비스와 결이 다릅니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인 만큼, “당장 오늘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배달앱 의존도가 높고,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소수 플랫폼에 주문이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한 플랫폼에서 배민 오류가 발생하면, 다른 플랫폼으로의 주문 쏠림·서버 과부하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3주 만의 재발’이 던지는 경고

이번 배민 오류는 단순히 한 배달앱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의존 구조의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불과 3주 전에도 글로벌 장애를 일으켜, 당시에도 LoL(리그 오브 레전드), AI 챗봇, 일부 배달앱 등이 동시에 접속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클라우드플레어 일부 구간의 문제로 다양한 국내외 서비스가 동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트래픽이 특정 사업자·플랫폼에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셈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와 같은 글로벌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는 반면,
이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다중화 전략위기 대응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IT 보안 업계 관계자 설명


사용자 입장에서 ‘배민 오류’ 대처 체크리스트 ✅

이번처럼 배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기본적인 대처 방법들도 있습니다.

  • 1. 앱·OS 재실행 – 배민 앱 강제 종료 후 재실행, 필요 시 스마트폰 재부팅을 시도합니다.
  • 2. 네트워크 교체 – Wi-Fi에서 LTE/5G로 전환하거나, 그 반대로 바꾸어 통신망 문제 여부를 확인합니다.
  • 3. 공지·SNS 확인 – 배달의민족 공지, 공식 SNS, 주요 포털 뉴스에서 서비스 전체 장애 공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4. 다른 플랫폼·전화 주문 병행 – 장애가 명확할 경우, 타 배달앱·매장 직통 전화·포장 주문으로 우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5. 중복 결제 여부 점검 – 결제 단계에서 끊겼다면 카드·계좌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 시 고객센터에 문의합니다.

다만 이번 사례처럼 글로벌 인프라 장애에 따른 배민 오류라면, 개별 이용자의 조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서비스사·인프라 사업자의 복구 작업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소상공인·점주에게 미치는 영향과 과제

배달의민족은 이미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채널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배민 오류처럼 주문 피크 시간대 장애가 발생하면, 단순 불편을 넘어 직접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점주 입장에서는 자체 전화 주문, 다른 플랫폼 동시 운영, 단골 고객 확보 등으로 채널 다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울러 플랫폼 사업자 역시 가맹점 대상 보상 기준, 장애 공지 방식, 사전·사후 안내 절차를 명확히 하는 등 신뢰 회복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배민 오류’와 인터넷 장애…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불과 수십 분 내에 복구되는 경우라도, 이번과 같은 배민 오류클라우드플레어 장애디지털 일상 의존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리스크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인프라 사업자, 그리고 정책 당국이 함께 “탈(脫) 단일 인프라 의존 구조”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중요한 공공·생활 밀착 서비스일수록, 다중 클라우드·다중 CDN(콘텐츠 전송망) 전략과 같은 인프라 다변화가 필수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대규모 장애 발생 시 이용자·점주에게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체계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리: 오늘 ‘배민 오류’가 남긴 숙제

이번 배민 오류는 단지 “앱이 잠깐 안 됐다”는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생활 전반이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대고 있는 현실에서, 짧은 10~20분의 장애도 수많은 사람의 식사, 업무, 매출, 여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의 ‘16분의 혼란’은 앞으로 배달 플랫폼·글로벌 인프라 사업자·정책 당국이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는지에 따라, 단순한 사고 기록으로 남을지 혹은 변화의 출발점이 될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 본 기사에서 인용한 장애 관련 정보는 동아일보, 뉴데일리, 뉴스핌 등 국내 주요 매체 및 X(옛 트위터)·커뮤니티 사용자 제보를 종합해 작성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뉴스핌(https://www.newspim.com), 뉴데일리(https://biz.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