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강버스가 드디어 시범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강 위의 버스’라는 독창적 발상을 통해 출퇴근길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총 사업비 1천500억 원이 투입된 해당 프로젝트는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친수상 교통 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도시 내부도로의 평균 속도가 20㎞/h 이하로 떨어지는 러시아워1를 해소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노선 구성은 여의도‧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잇는 31.5㎞ 구간입니다. 시범 기간에는 화·목·토 주 3회, 1일 2회 편도 운항이 이뤄집니다.
사진 출처: YTN 뉴스 캡처
선박은 길이 35m, 폭 10m급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으로 설계됐습니다. 탄소 배출량 제로에 준하는 수준을 지향해 ESG 흐름과도 맞닿습니다.
시민 체험단은 ‘상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접근성은 불편하다’는 평가를 동시에 내놓았습니다.
“강바람은 시원했지만, 선착장까지 이동 시간이 길어 실제 출근용으로는 고민됩니다.” – 체험단 A씨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약 60분 소요돼 지하철 2호선과 유사하지만, ‘첫 마일·라스트 마일’ 연결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선착장 주변 마을버스 환승 체계를 확대하고, 따릉이·퍼스널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해 환승 장벽 최소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조선일보
관광 측면에서는 이미 ‘합격점’입니다. 한강의 야경·다리 조명, 도심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외국인 방문객 문의가 급증했습니다.
안전 장치도 강화됐습니다. 모든 좌석 하단에는 구명조끼와 라이트, 호각이 비치돼 있고, 실시간 위치 모니터링·선박 충돌 방지 레이더가 탑재됐습니다2.
해외 사례로는 파리의 ‘바토무슈’, 방콕의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가 거론됩니다. 서울은 친환경 선박을 채택해 한발 앞선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경제효과도 주목됩니다. 서울연구원은 연간 54만 명이 이용할 경우 약 800억 원의 관광 소비 유발 효과를 예상합니다.
다만 유지·관리비, 동절기 결빙 문제, 수위 변동에 따른 접안 리스크는 해결 과제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도로·철도·수상 복합환승 허브’를 구축해 모빌리티 믹스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시범운항은 8월 말까지 이어지며, 9월 정식 취항 시 교통카드 결제·지하철 환승 할인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탑승 팁👉 여유 좌석 확보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돛대 쪽 오픈데크 좌석은 사진 명당입니다 📸.
결론적으로, 한강버스는 관광 콘텐츠로서는 이미 성공했으나, 출퇴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환승 편의성 개선과 운영 효율 최적화가 선결 과제입니다.
🚢 서울의 물길 위에서 펼쳐질 미래형 교통 혁신이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9월 본격 운항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