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버트 레드퍼드Robert Redford 별세
미국 영화계의 상징 로버트 레드퍼드가 현지시간 16일 새벽 유타주 자택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89세였습니다.
홍보사 로저스&코완 PMK 최고경영자 신디 버거는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AFP
① 황금기의 얼굴, ‘내일을 향해 쏴라’
1969년 폴 뉴먼과 호흡을 맞춘 ‘내일을 향해 쏴라’는 로버트 레드퍼드를 세계적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작품은 미국-서부영화의 고전으로 남았습니다.
② 아카데미를 움직인 ‘스팅’과 ‘아웃 오브 아프리카’
‘스팅’(1973)으로 오스카Academy Awards 후보에 올랐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는 그의 낭만적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③ 감독 레드퍼드, ‘흐르는 강물처럼’
1992년 그는 감독으로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가로도 재능을 입증했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청춘을 스크린에 새긴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양심을 비추는 거울이다” ― 로버트 레드퍼드(1994년 AFI 인터뷰)
④ 선댄스 영화제의 창립자
레드퍼드는 1978년 선댄스 인스티튜트를 세워 독립영화를 지원했습니다. 오늘날 선댄스 영화제는 전 세계 인디필름의 등용문입니다.
⑤ 환경운동가의 삶
그는 1970년대부터 6차선 고속도로 건설 반대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유타 협곡 보존, 기후위기 캠페인 등 지속가능성 가치에 앞장섰습니다.
⑥ 동료들의 추모 물결 🌹
조지 클루니는 SNS에 “우리 시대 가장 큰 목소리를 잃었다”고 적었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그의 따뜻함과 용기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⑦ 한국 영화계에도 남긴 영향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선댄스 모델은 BIFF의 프로그래밍 기준이 됐다”면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영화 ‘미나리’ 역시 선댄스 대상을 통해 세계로 진출했습니다.
⑧ 60년 필모그래피 한눈에
총 46편 출연, 11편 연출, 2편 제작 총괄… 평생 수상 내역은 아카데미 2관왕, 골든글로브 7회, 골든라이언 평생공로상 등이 기록됩니다.
⑨ 디지털 시대의 재발견
OTT 플랫폼은 ‘스팅’, ‘올 이즈 로스트’ 등 그의 클래식을 4K 리마스터링해 공개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재조명하며 스트리밍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⑩ 장례 절차와 유가족
가족 대변인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라 발표했습니다. 유해는 유타 협곡 근처 자연장 방식으로 안치될 계획입니다.
⑪ 남겨진 유산
선댄스 인스티튜트는 “‘레드퍼드 아티스트 펀드’를 신설해 그의 이름으로 신예 감독을 후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계와 환경운동계, 그리고 수많은 팬들은 로버트 레드퍼드의 빛나는 궤적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의 스크린 뒤편 목소리는 앞으로도 거대한 메아리로 남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