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정 72정 인양 논의 본격화 — 45년 만에 동해 수심 108m의 진실을 묻습니다
라이브이슈KR 취재팀 | 심층 리포트 🧭

해경 경비정 72정 침몰 사건을 둘러싼 인양 추진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예산을 확보해 72정 인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국가의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72정은 1980년 1월 강원도 고성군 거진 앞바다에서 임무 수행 중 침몰했습니다.
당시 승선한 해양경찰과 의무전투경찰 등 총 17명의 행방은 45년이 지난 지금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방송과 언론의 추가 취재로 사건의 재조명이 이뤄지며, 72정 인양 요구가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심해 수중 촬영과 해저 지형 탐사 결과가 공개되며 진상 규명의 필요성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가가 구조와 인양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배 안에 대한민국 국민 17명이 있을지 모른다며, 국가가 끝까지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가 구해야 합니다. 예산을 어떻게든 마련해 72정 인양을 추진하겠습니다.”
— 국회 지도부 발언 요지
무엇이 72정인가에 대한 기본 정보도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72정은 해양경찰 소속 60톤급, 길이 24m급 경비정이었으며, 동해 해역 경비 임무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거론되나, 공식적·최종적 결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증언과 자료에서 타 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이는 조사와 인양 이후 정밀 감식으로 확인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은 수중 탐사와 함께 잠든 선체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 소개에 따르면 연구선 ‘이어도호’와 심해 탐사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사이드스캔 소나와 ROV를 통한 확인 절차가 병행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심 약 100m 이상의 심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고난도의 안전·환경 대책과 정밀한 공정 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세월호 인양은 약 44m 수심에서 성공했으며, 72정은 더 깊은 수심이라는 차이가 있어 맞춤형 공법과 장비가 요구됩니다.
72정 인양 절차, 이렇게 진행됩니다 ⚓
첫째, 탐지·확인 단계에서 측사 음파와 ROV로 선체 위치·상태·자세를 파악합니다.
둘째, 안전구역 설정과 유류·유해물질 유출 여부 점검을 병행하며, 필요 시 봉인 작업을 선행합니다.
셋째, 리프팅 포인트 설계 후 와이어 슬링 또는 그리핑 프레임을 설치하고, 동적 위치 제어가 가능한 헤비리프트 크레인 또는 리프트 바지선을 투입합니다.
넷째, 기상·해상 조건에 맞춘 웨더 윈도우를 확보해 단계적 부상과 예인, 육상 이동 순으로 공정을 마무리합니다.
인양과 동시에 유해 발굴·신원 확인 표준 절차를 적용해 증거 보전과 유가족 예우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큽니다.
DNA 분석, 유류품 감정, 해양 부식 패턴 분석을 포함한 법과학 체계가 투명하게 작동해야 합니다.

예산·절차 체크포인트 💰
정부 부처 간에는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와 국회 예산 심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72정 인양 예산은 탐사·설계·인양·보존·감식 등 단계별로 편성되며, 정밀 탐사 결과에 따라 증액될 수 있습니다.
법적·행정적 절차로는 해양환경 영향 검토, 문화재·유해 발굴 관련 협의,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이 요구됩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과 공개 보고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지금 72정인가 ❓
최근 보도와 방송은 새로운 수중 증거를 소개하며, 사건에 대한 공적 진실을 확인하자고 제안합니다.
온라인에서는 “현 정부가 72정 인양을 결단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국민적 관심이 실무 추진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완결과 기억의 복원은 국가가 보장해야 할 권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양은 단지 기술 행위가 아니라, 책임과 기록을 완성하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독자가 알아둘 핵심 ✅
• 72정: 해경 60톤급·길이 24m급 경비정으로, 1980년 동해 거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 실종 17명: 해양경찰·의경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족과 사회는 45년째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심해 인양: 약 100m급 난이도로, 탐지·봉인·리프팅·감식의 표준 절차와 기상 윈도우 관리가 핵심입니다.
• 정책 현황: 정치권은 예산 편성 의지를 밝히며, 정부–국회–전문가 협의 구조가 가동될 전망입니다.
향후 일정은 정밀 탐사 결과와 예산 심의, 해상 작업 창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지는 인양 공법, 법과학 절차, 예산 집행의 세부 계획을 계속 추적해 전하겠습니다.
